(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최근 석궁 화살에 맞아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2명이 더 숨진 채 발견됐다고 독일 경찰이 13일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바이에른주(州) 남동부 파사우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남성 2명, 여성 1명의 석궁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진 여성이 거주하던 집을 수색하던 중 2명의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새로 시신이 발견된 집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州)의 비팅겐에 있다. 파사우와 비팅겐 간의 거리는 660㎞에 달한다.
비팅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초 파사우에서 숨진 3명은 지난 11일 발견됐다. 이들은 10일 호텔에 투숙했다.
dpa는 파사우 사망 사건을 '석궁 죽음 미스터리'라고 부르면서 "지금까지 이번 죽음에 다른 사람이 개입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의 매니저는 시신으로 발견된 투숙객 3명 모두 독일인이었고, 사흘 동안 투숙할 예정이었으며, 조식을 주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