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4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데다 세무조사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9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YG엔터의 1분기 매출은 6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매출은 예상된 수준이었으나 1분기 글로벌 음원 매출 부진과 YG플러스의 적자, 승리 콘서트 취소 관련 비용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수익화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고 트레져13의 데뷔가 예정돼있어 2분기부터는 다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세무조사에 따른 '계속 기업'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며 "관련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는 다소 어려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0년 예상 영업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까지 떨어졌다"며 "기획사 평균이 20배 내외임을 고려하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