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도입…22일부터 신청 접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여름부터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10만 가구에 8천원가량의 여름 전기요금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취약계층에 가구당 겨울 난방비 12만원 안팎을 지원해 왔다. 하절기 에너지비용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노약자, 장애인 등이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다.
여름 바우처는 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된다. 9월까지 소진하지 못한 금액은 겨울철 난방비 바우처로 자동 전환된다.
여름 바우처를 받으려면 22일부터 전기료 고지서를 갖고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상담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 1600-3190)에서 받을 수 있다.
여름 바우처를 신청하면 겨울 난방비 바우처도 별도 신청 없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은 주택 규모가 작고 기초수급자의 경우 기존 할인액이 있어 8천원 지원으로도 전기료 저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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