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공동 운영

입력 2019-05-14 15:30   수정 2019-05-14 17:37

해수부·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공동 운영
개도국 학생 30명 선발해 양식기술 등 석사과정 운영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해양수산부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개발도상국 학생에게 수산 기술을 가르치는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약정서에 서명했다.
해수부와 FAO 사무국은 시범사업 이행 점검을 위해 6개월마다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시범사업의 세부 내용과 세계수산대학 개원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학생모집, 교수채용 등 시범사업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면 30명의 개도국 학생을 선발해 3학기 동안 양식기술, 수산자원 관리, 수산사회과학 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체적으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과정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석사학위자 24개국 25명, 지도자양성과정 참여자 19명 등 총 4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해수부는 이번 FAO와의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이 종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2021년 개최되는 '제42차 유엔식량농업기구 총회'에 세계수산대학 설립 의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세계수산대학 설립은 우리나라가 1965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수산 기술 원조를 반세기 만에 돌려줄 뜻깊은 기회"라며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국, 부산시, 부경대와 협력해 공동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