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광주·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함께 광주 송정∼순천∼여수 구간에 KTX 운행을 확대해달라는 건의를 관계기관에 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수상의는 최근 경전선 예비타당성 재조사 사업으로 선정된 광주 송정∼순천 구간을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진행해줄 것과 여수엑스포역까지 KTX 노선을 확대해 운영해달라는 건의서를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회, 광주시, 전남도 등에 전달했다.
여수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여수,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광양만권은 매년 2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여수, 광양국가산단에서 100조원의 매출을 실현하는 등 어느 지역보다 산업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1년 개통된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시속 120km의 저속 철도로 철도 이용 관광객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시간 이내 도착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여수상의는 이어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경전선 개량사업에 광주∼순천∼여수 간 교통 여건이 확대 개편된다면 서울∼여수간 2시간 이내인 심리적인 생활권이 확보된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호남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광양만권의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는 KTX로 최소 1시간 48분이 걸리지만, 여수엑스포역까지는 3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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