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무료대여…심천면 3개 관광코스도 개발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경부선 철도 간이역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심천역에 가면 특별한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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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면과 심천역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 7월부터 '심천여행 파랑자전거'사업을 펼치고 있다.
심천역 광장에 비치된 20여대의 '파랑자전거'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심천면은 자전거를 타고 이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3개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심천역을 출발해 고당리∼옥계폭포(8.1㎞)와 장동리∼이원대교(9.4㎞)를 거치는 코스에서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수려한 풍경의 금강을 감상할 수 있다.
고즈넉한 시골길도 가로지른다.
초강리∼고당리(5.8㎞)를 거치는 코스는 난계사와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국악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심천면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출생지다.
박호식 면장은 "아련한 향수가 깃든 간이역에서 가족, 연인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운치 있는 강변을 달리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낭만 가득한 봄 여행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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