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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스승의 날을 맞아 강원지역 학교에서 형식적인 행사 대신 학생들이 주도해 감사와 감동을 전하는 자리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홍천 내촌초등학교 학생회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조금 특별한 상장' 수여식을 열었다.
학생회는 해결사상, 해피바이러스상, 밸런스상 등 상장과 카네이션을 교사는 물론 모든 교직원에게 수여했다.
남춘천여자중학교 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오픈 채팅 '톡하자 통하자'를 개설, '스승님께 당신의 사랑을 전해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오픈 채팅 메시지는 15일 학생회에서 편지봉투에 담아 선생님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화천 사내고등학교 학생회는 15일 선생님과 추억 놀이를 함께 하는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학생 대 교사로 팀을 나눠 서로를 알아가는 퀴즈 대항전과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대회를 연다.
평창 진부고등학교 학생회도 15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사제동행'을 운영한다.
교사 1명과 학생 7∼10명이 한 팀이 돼 마을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행사다.
장재만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최근 스승의 날이 오히려 교사들에게 불편한 날로 변한 가운데 학생들 스스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획이 학교 문화로 확산하면서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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