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배재대는 스승의날을 하루 앞둔 14일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나눠주는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를 했다.
김선재 총장은 이날 오전 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 500인분을 나눠줬다.
그는 샌드위치를 주며 "아침 먹어야 한다"라거나 "건강이 최고" 등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샌드위치를 받은 학생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총장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게시판이 설치됐고, 학생들은 냉난방 확대 등 다양한 내용의 건의사항을 쪽지에 적어 붙이기도 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경직된 사제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총장은 "딱딱한 스승의날 행사보다 커피와 음료를 나누며 학생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고 싶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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