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협회-모형항공협회 업무협약…드론 축구 활성화 맞손

입력 2019-05-14 15:18  

드론축구협회-모형항공협회 업무협약…드론 축구 활성화 맞손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대한 드론축구협회와 한국모형항공협회가 14일 드론 축구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6년 최첨단 탄소 소재와 드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 기술을 개발한 전주시는 지난해 대한 드론축구협회를 공식 출범했다. 협회장은 김승수 시장이 맡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모형항공협회는 드론 축구 분과를 설치하고, 전주시는 드론 축구 전문 인력 양성과 선수 발굴·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관은 국내·외 드론 축구대회를 공동으로 열거나 모형항공 스포츠 국제대회 개최 시 시범경기로 드론 축구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2025년 제1회 세계드론월드컵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전주시는 앞서 한국모형항공협회와 함께 국제항공연맹(FAI) 모형항공기위원회의 드론 축구 규정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FAI 주최의 '드론 레이싱 대륙 간 마스터스 국제대회'에서는 이 규정을 적용한 첫 드론 축구 국제대회 시범경기가 열린다.
110여개국이 가입한 FAI는 1905년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승인을 받아 설립됐으며, 국제 항공 스포츠에 관한 각종 경기대회를 승인·주최하고 종목별 경기규정을 제정·보급하는 기구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동안 전주시가 초경량 탄소 소재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만든 드론 축구가 세계로 나가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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