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영농철을 맞아 강수량이 부족한 강원 철원군이 가뭄 대책반을 운영한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한해대책반 상황실을 꾸리고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예산 10억원을 들여 용수개발 및 작물 가뭄대책으로 15개의 암반관정을 뚫고 용수관로 4㎞를 정비하며 6개 양수장을 보수할 계획이다.
가뭄에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각 읍·면에 급수차 임대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철원군 누적 강수량은 71.9㎜로 전년 같은 기간 171.8㎜, 평년 같은 기간 112㎜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0.5도 높아지고 일조시간도 211.2시간 많아져 가뭄이 심해지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읍·면별 가뭄 발생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장비·인력 지원과 용수 확보·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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