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관련 첨단 시스템반도체 공정기술 개발 가속"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DB하이텍[000990]은 올 1분기에 매출 1천596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천384억원)보다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년 전(127억원)보다 76%나 급증했다. 그러나 전분기(1천731억원·258억원)보다는 모두 줄어들었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증가한 것은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칩 등의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고전력 파워소자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등의 신규 제품 양산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있는 생산라인이 모두 풀가동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실적 호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전문업체인 DB하이텍은 특히 대만 TSMC와 UMC, 중국 SMIC 등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이 올들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용 고전력 파워소자, 올레드(OLED)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칩 등 4차산업 관련 첨단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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