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252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트룩시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연결 매출액의 2.57%에 해당한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수요 증가를 고려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분기별 정기 공급 물량 중 일부를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영업과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3분기와 올해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트룩시마 공급 요청에 따라 통상적인 분기별 공급계약에 앞서 일부 물량을 먼저 공급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약 494억원 어치의 트룩시마와 허쥬마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시장의 36%를 점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라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를 확보하는 한편 증설된 1공장 설비의 상업 생산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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