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투수의 최고 영예 사이영상 수상자 후보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MLB닷컴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이 참여한 2019시즌 첫 사이영상 설문조사에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3위를 차지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45.6%의 지지를 받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이 베테랑 투수는 시즌을 훌륭하게 출발하면서 스포츠 분야의 최고 복귀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어깨·팔꿈치 부상으로 2015·2016시즌 1경기만 뛰고 2017년에는 엉덩이·발 부상으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올해 류현진은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52⅓이닝 동안 스트라이크 54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3개만 내줬다.
특히 5월 들어 3경기에서는 1자책점만 내줬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설문조사 1위는 신시내티 레즈의 루이 카스티요(57.3%),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루키 크리스 패댁(56.1%)이다.
그러나 류현진(14표)과 패댁(15표)은 카스티요(13표)보다 더 많은 '1순위' 투표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79.6%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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