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글 관련 단체들이 서울시가 이전을 추진하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존치를 요구했다.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등으로 구성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은 14일 오후 종로구 광화문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종대왕 동상 이전을 반대했다.
이들은 "세종로 공원에 서양식 음악당을 짓는 설계안을 위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철거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일은 어리석은 행위로서 겨레와 나라의 자긍심을 짓밟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 조성 관련 예금을 활용해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을 찾아 겨레의 성지로 꾸미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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