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유지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1분기에 연결기준 2천5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상품 손익이 크게 개선됐고 자회사와 연결대상 법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투자 자산에서 이익을 냈으며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손실을 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이익이 정상화되고 카카오뱅크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 "공시 누락 관련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한국금융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향후 출자 부담을 줄이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