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버스업체 노사가 15일 아침까지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면서 시내버스 운행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 지역 일부 학교는 재량휴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덕신초·약수초·울산초 3개 초등학교, 다운중·무룡중·진장중·옥현중·울산중 5개 중학교, 대현고·울산동천고·울산기술공고·울산미용예술고·울산상업고·울산생활과학고 6개 고등학교 등 총 14개 학교가 재량휴업했다.
또 남목중과 현대청운중 등 5개 중학교, 남창고와 남목고 등 7개 고등학교를 포함해 총 12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평소보다 30분∼2시간 늦췄다.
울산에서는 이날 5개 업체 버스업체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애초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15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울산시는 버스노조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63대, 공무원 출퇴근용 버스 7대, 파업 미참여 버스업체가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 등을 비상수송 차량으로 투입했지만, 출퇴근이나 등교하는 시민 불편을 막는 데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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