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앞바다에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레저 보트 선체가 갯벌에 얹혔으나 탑승객 2명은 모두 구조됐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8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북동방 0.7㎞ 해상에서 레저 보트 선체가 갯벌에 얹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선장 A(43)씨 등 탑승객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현장이 일반 경비함정은 접근할 수 없는 저수심 지역이어서 갯벌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공기부양정을 투입해 A씨 등을 구조했다.
해경은 레저 보트를 안전 해역까지 이동시킨 뒤 같은 날 오후 6시 35분께 영종도 선녀 바위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9m나 된다"며 "레저 활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물때와 수심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