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격 PO 결승서는 풀럼에 패해 1부 입성 좌절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애스턴 빌라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 0-1로 졌다.
1차전은 애스턴 빌라의 2-1 승리였고, 합계스코어는 2-2가 됐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애스턴 빌라는 상대 1, 2번 키커의 슛을 막아낸 제드 스티어 골키퍼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웨스트브로미치를 꺾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1874년 버밍엄을 연고지로 창단한 애스턴 빌라는 1888년 세계 최초로 창설된 축구리그인 풋볼리그(프리미어리그의 전신)에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풋볼리그 7회 우승을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7회 우승,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1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해 2부로 강등된 애스턴 빌라는 2016-2017시즌 2부에서도 13위에 머물며 3∼6위 팀이 벌이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7-2018시즌에는 4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결승에서 풀럼에 0-1로 패해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5위(승점 76)를 차지한 애스턴 빌라는 다시 한번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무대에 올랐다. 1부 입성까지는 1승만이 남았다.
결승 상대는 16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더비 카운티의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결정된다.
1차전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결승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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