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건강 이상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 반부패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15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쫑 주석은 전날 고위 지도부 회의를 주재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쫑 주석은 지난달 14일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에서 건강문제로 병원으로 후송돼 집중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건강이상설이 확산했고, 지난 3∼4일 국장으로 거행된 레 득 아인 전 국가주석의 장례식에도 불참해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쫑 주석은 "우리는 결단력과 인내심을 갖고 계속 부패와 부정에 맞서야 한다"면서 각급 단위의 결속과 연대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3위인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 쩐 꾸옥 브엉 공산당 중앙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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