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임시직 근로자 210만명…20년 새 50% 늘어

입력 2019-05-15 10:16  

캐나다 임시직 근로자 210만명…20년 새 50% 늘어
상근직 증가는 33% 그쳐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 20년 사이 캐나다의 임시직 근로자가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근로 형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임시직 근로자가 총 210만 명으로 지난 1998년 140만 명에서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상근직 근로자 증가는 3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임시직으로 분류하는 근로 형태는 일정 기간으로 정해진 시한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사전 계약된 직종이나 계절별 직종 등이다.
지난해 임시직 근로자는 전체의 53%를 차지, 20년 전 46%보다 늘었다.
임시직 근로자가 많은 직업군은 교육,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로 교육 분야가 26%로 으뜸이었고 이어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가 13%로 뒤를 이었으며 이 두 직종에서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직 고용 비율은 여성층이 85%로, 남성층 73%보다 더 높았다.
임시직 임금 수준은 시간당 평균 21.80캐나다달러(약 1만9천여원)인 데 비해 상근직 시간당 평균 임금은 27.71캐나다달러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임시직 임금의 상승 속도는 상근직보다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다만 임시직 근로자들은 상근직보다 각종 고용 혜택 수혜 수준이 더 낮아 의료비 지출이나 은퇴 대비 저축 등에 부담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전문가는 "젊은층의 임시직 고용 기회가 교육 훈련으로 이어져 이후 전 생애를 통해 보다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노년층에 임시직 기회가 넓어지면 은퇴를 늦추면서 소득 활동을 하는 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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