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 조성사업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양경자청은 투자자인 미래에셋에서 제출한 호텔, 콘도, 상업시설 등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담긴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이 제출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경도해양관광단지는 214만3천353㎡(64만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1조3천850억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개발된다.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고, 관광단지 내에는 6성급과 4성급 호텔 2곳을 비롯해 콘도, 워터파크, 해수풀, 쇼핑센터 등이 조성된다.
미래에셋은 올해 말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수와 경도를 연결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도지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1.52㎞(2차로)로 사업비는 1천154억원(국가 40%, 지자체 40%, 미래에셋 20%)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8월쯤 나올 예정이며, 9월쯤 국비 반영 여부가 결정되면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사업이 가시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가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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