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관개시설 개·보수, 수십 개 관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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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영농철 강원 일부 접경지역이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화천군은 일찌감치 관개시설을 개·보수하고 관정을 개발해 농업용수 걱정을 지웠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상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화천지역 올해 누적 강수량은 15일 현재 79.5㎜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5㎜와 견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화천지역 영농작업은 아직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가뭄 피해도 '0건'이다.
화천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모내기를 시작해 전체 515㏊ 중 약 20%가 끝났다.
화천군은 매년 1월부터 봄 영농철을 대비해 관개시설 개·보수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도 총연장이 6㎞에 달하는 용수로 정비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군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소형관정 59개 개발을 끝마쳤고, 대형관정 2곳도 이달 중 완료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밭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노지 오이와 호박, 시설 하우스 325개 농가에는 흑백필름과 점적호스, 분수호스 지원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예정대로 모내기가 이달 말까지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전 분야에 걸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힘들게 키워낸 농작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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