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독지가, 2014년부터 매년 500만원 기탁…"인재 양성에 써달라"
(단양=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단양의 한 독지가가 6년 동안 3천만원의 장학금을 단양고에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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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단양고에 따르면 단양군 대강면에 거주하는 조관희(56) 씨는 지난 14일 이 학교를 방문,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조 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 '빛결 장학금'이라고 명명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500만원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단양고에 전달했다.
조 씨는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단양고는 조 씨의 기탁금으로 지난해까지 75명의 학생에게 총 2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손진원 단양고 교장은 "조 씨의 따뜻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학생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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