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노조 집행부 선거 앞두고 노조원들 선택 주목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는 15일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달성해 금호타이어의 생존과 미래 재도약을 위한 턴어라운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고 "회사의 순이익이 2015년부터 4년 동안, 영업이익도 2017년, 2018년 2년 동안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생산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생산 운영계획을 조정하고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지난달 20억원가량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조짐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영업은 판매를 확대하고, 공장은 생산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결국 적자 누적과 유동성 고갈로 또다시 생사의 갈림길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의 생존과 미래존속을 위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고 협력해서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17일 새 집행부 선거를 한다.
노조 내 4개 사조직에서 모두 후보가 나왔다.
따라서 새 노조 집행부 강·온 성향이 금호타이어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노조원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 한 직원은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 등 한차례 큰 홍역을 치른 만큼 회사와 사원들이 모두 살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명한 집행부가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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