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세아제강지주[00303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2%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천713억원으로 57.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7억원으로 74.89%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9월 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세아제강[306200]이 세아제강지주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포함됐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세아제강지주와 세아제강 분할로 인한 일시적 착시효과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간 미실현 손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아제강의 해외 계열사 판매가 증가했으나 고객사에 최종 판매되지 않은 금액분이 영업이익에서 차감된 것이다. 이 금액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이 미주지역 에너지 강판 판매에서 호조를 보였고, 미주·일본·베트남법인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내수와 비(非) 미주지역 판매 수익성을 개선하고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2분기에는 해외법인의 신규 라인 조기 생산 안정화 등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