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주관기관 선정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테크노파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 수(水)처리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TP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제개발협력(ODA)으로 추진하는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주관기관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국비 55억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건물조성과 설비구축, 인력양성, 기술전수, 양국기업 간 협력증진 등을 추진한다.
콜롬비아 측은 건설(현금), 부지·기자재(현물) 등 60억여 원을 분담한다.
지난 7∼13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구TP 실무 책임자들이 콜롬비아 보고타시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에서 콜롬비아 측은 물 산업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 에너지, 전기차 분야까지 사업영역 확대를 요청했다.
콜롬비아 관계자들은 "2017년 1월 대구를 방문해 저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상하수도 시설에 감명받았다"며 "우리는 풍부한 수자원에 비해 낮은 가용성과 수질관리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업 대구TP 원장은 "물 산업 시장 잠재력이 큰 콜롬비아 진출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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