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동구 지역화폐인 'e바구페이'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동구는 최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명칭 공모를 벌여 이런 명칭을 정하고 하반기에 25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e바구페이'는 동구를 상징하는 브랜드인 '이바구'(이야기를 의미하는 경상도 사투리)의 의미을 담았다.
'e'는 'electronic'(전자)과 'economy'(경제) 첫 글자에서 따왔다.
'e바구페이'는 동구가 발행하고 관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동구는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 할인한다.
동구 내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e바구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르신 품위수당 등 정책수당과 연계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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