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3개 사고지역위 판정…19개 지역위원장엔 '특별 포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전북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해 해당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위가 됐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해당 지역위원장에 응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읍·고창을 비롯해 총 13개 지역위를 사고지역위로 결정했다고 이재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수혁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안보 비례대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후 좋은 후임자가 물색 되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당에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민주당에 입당한 윤 전 부시장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정읍·고창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고지역위에는 정읍·고창처럼 지역위원장이나 직무대행이 사퇴한 대구 달성,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서울 강서을, 전북 익산을 등이 추가됐다.
또한 조직 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부산 금정, 경기 화성갑, 강원 동해·삼척, 충남 홍성·예산, 전북 군산, 경북 경주,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도 포함됐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 19개 지역위원장과 6개 지역위에 대한 당 대표 특별 포상도 함께 발표했다.
특별 포상을 받은 지역위원장들은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서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으로 분류돼 10∼2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전국 전 지역위에 대한 조직 감사, 지역위원장에 대한 경쟁력 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지역위 판정과 당 대표 특별 포상을 했다"며 "사고지역위의 새 위원장에 대한 공모는 다음 주쯤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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