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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6)이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의 퍼펙트 행진을 막았다.
구자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 0-3으로 뒤지던 7회 초 2사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린드블럼의 몸쪽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삼성 타선은 린드블럼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5회와 6회엔 무려 5명의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린드블럼의 구위에 꼼짝없이 당했다.
7회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박해민과 김상수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면서 삼성 더그아웃 분위기는 매우 암울해졌다.
이때 구자욱이 나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던 구자욱은 최악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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