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안전 위협받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의 운항을 무기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교통부는 베네수엘라 공항 일대의 정정불안과 폭력사태 탓에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런 조처를 내렸다.
여객기뿐만 아니라 화물기도 대상이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교통부에 서한을 보내 항공기의 베네수엘라 취항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베네수엘라 취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국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전면적인 취항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아메리칸항공(AA)은 지난 3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와 마라카이보로 향하는 노선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에 대해 베네수엘라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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