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 2연패 도전을 앞두고 미용사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었다.
1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켑카의 머리카락을 잘라준 미국 뉴욕 '큐 스타일즈' 미용사 제랄도 퀴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800여 달러를 쥔 사진과 함께 "팁을 줘서 고마워요 브룩스 켑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켑카에게서 한화 약 95만원의 팁을 받았다는 의미다.
퀴논스는 인스타그램에 켑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겸손하고 멋진, US오픈 우승자 켑카의 머리를 자르고"라는 설명을 달기도 했다.
UPI 통신은 켑카가 큐 스타일즈의 컷 요금이 500달러이고, 켑카가 1천 달러를 내면서 팁 500달러(약 59만원)를 준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켑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봐요 제랄도 '큐스타일' 퀴논스"라는 인사를 남겼다.
켑카는 16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켑카는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경기 전 남긴 두둑한 팁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가 이 대회 우승을 할 경우 200만 달러(약 23억7천400만원)에 가까운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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