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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6일 대기업 집단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이 카카오[035720]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륜 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추가 적용될 규제는 크게 계열사 간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금지 규제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이라며 "카카오는 2016년부터 계열사 간 출자·채무 관계가 전무하며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미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행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집단 지정 시 금융보험사는 예외적 의결권 행사 사유에 한해 특수관계인 합산 15% 한도 내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의결권 있는 지분 10%만 보유해 카카오 집단 소속회사로 편입돼 있지 않다"며 "향후 은산분리 완화 시 지분이 확대해도 현재 주요주주 간 협력 및 의사결정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와 앤트파이낸셜이 지분을 각각 60.9%, 39.1% 보유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카카오벤처스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해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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