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베트남에 있는 글로벌 스포츠 모자 생산업체 유니팍스(Unipax)를 인수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사모 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에스비파트너스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화승크라운을 통해 유니팍스(Unipax)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팍스는 스포츠 모자 주문자 상표부착(OEM) 생산업체로 월 100만개 모자를 생산할 수 있다.
나이키(Nike)와 언더아머(Uunderarmour)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주요 고객사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유니팍스 인수로 신발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스포츠 모자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디다스와 리복 등 신발 사업 브랜드에 이어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도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투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 법인인 화승비나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니팍스를 관리 운영하고 현재 연 1천만개인 유니팍스 생산능력을 연 2천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유니팍스 경영권 확보로 나이키 등 해외 굴지 스포츠 브랜드 기업을 고객사로 다수 확보하게 됐다"며 "유니팍스를 세계적인 모자 생산 공장으로 육성해 신발 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