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역대급' 우승 경쟁 덕택에 미국에서조차 시즌 최종전 시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한국시간) AP 통신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미국에서 220만명이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계방송사인 NBC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이는 미국 내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역대 최고 시청자 수다.
당장 지난 시즌 마지막 날과 비교하면 19%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지난 시즌엔 맨시티가 5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해 마지막 라운드에선 맨시티의 승점 100 달성 여부나 강등권 다툼 결말 정도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최종전까지 트로피의 향방을 전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우승 경쟁이 전개됐다.
37라운드까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승점 95로 선두, 리버풀은 승점 94로 2위를 달려 두 팀 모두 우승 기회가 열려 있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며 결국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38라운드는 13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NBC 스포츠 그룹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당 시청자는 45만 7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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