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곳 시설정비 160억원 지원…여행자 센터 설치, 해설사 증원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여행자 불편 사항 해소 등 관광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음식점과 숙박업체 등 관광 사업체 300여곳에 160억원을 지원해 좌식 식탁을 입식으로 교체하고 메뉴판도 개선한다.
식당 주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바꾸고 화장실도 정비한다.
도는 이달 말 공고문을 내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여행자에게 관광 정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소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여행자 센터 10곳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10억원을 들여 음성과 동영상을 포함한 외국어로 된 정보를 휴대전화로 서비스하는 스마트 관광 안내서비스도 구축한다.
현재 345명인 문화관광해설사도 하반기에 1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관광 사업체 지원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융자·보조사업에도 올해 도와 23개 시·군이 처음 조성한 관광진흥기금 10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 관광지 인근 6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문제점 실태조사를 벌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6일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관광 사업체 모니터링단인 '경북여행 미소키움단' 발대식을 했다.
이들은 다음 달 말까지 관광 사업체 실태조사, 개선과제와 우수사례 발굴, 친절캠페인 등 활동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찾는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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