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에 9만원…美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입력 2019-05-16 10:43  

한 잔에 9만원…美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페에 한 잔에 9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체인 '클래치 커피'의 남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 커피는 한 잔 가격이 무려 75달러(약 8만9천원)다.
커피 이름에 붙은 숫자 803은 최근 경매에서 팔린 이 커피 원두의 가격을 뜻한다.
'커피계의 아카데미' 격이라는 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이 원두는 이후 경매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100파운드(약 45㎏)만 판매됐는데 클래치 커피가 북미 커피 체인 중 유일하게 10파운드를 구매했고, 나머지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으로 갔다고 AP는 전했다.
원두 10파운드로는 커피 80잔 정도가 나온다.
카페 측은 이 커피가 파나마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희귀한 종류로, 재스민과 베리 향이 살짝 나는 차와 비슷한 맛이라고 묘사한다.
클래치 커피 샌프란시스코 지점은 15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수의 운 좋은 고객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인 로렌 스벤슨은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는데 커피 맛이 충격적일 만큼 좋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커피와도 매우 다르다고 묘사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