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국' 터키·이라크, 군사협력 강화모색…"합의문 곧 확정"

입력 2019-05-16 17:54  

'인접국' 터키·이라크, 군사협력 강화모색…"합의문 곧 확정"
터키 대통령·이라크 총리 앙카라서 회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국경을 맞대고 쿠르드 무장단체 소탕에 협력하는 터키와 이라크가 군사·안보협력을 강화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밤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아델 압델-마흐디 이라크 총리와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상호 이익이 되는 군사협약 체결에 관해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국방장관과 정보기관 총수가 곧 만나 자세한 합의 내용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국 모두 시리아 영토보존을 지지한다고 강조해, 쿠르드 분리주의에 반대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터키와 이라크의 쿠르드계 인구는 각각 전체 인구의 12∼25%와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 소탕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압델-마흐디 총리도 "이라크 영토에서 터키 안보 위협이 생기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압델-마흐디 총리는 또 이라크 원유를 터키로 수송하는 키르쿠크-제이한 송유관을 정상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키르쿠크-제이한 송유관은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파괴돼 가동이 중단됐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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