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세계 랭킹 1·2위를 피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WBSC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예선 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3위 한국은 호주(7위), 네덜란드(8위), 캐나다(10위), 니카라과(15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중국(20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1위 일본과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 4위 대만 등 강팀이 포진했다. 파나마(13위), 남아공(23위), 스페인(26위)도 B조다.
오프닝 라운드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풀 리그 방식으로 열린다.
A조 상위 3개 팀과 B조 상위 3개 팀은 9월 5∼7일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라운드는 각기 다른 조 출신 팀과 경기를 치른다.
예선 라운드 2경기와 슈퍼라운드 3경기 성적을 합산해 종합순위 3·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고, 1·2위 팀은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결승전은 9월 8일 열린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1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7년 제28회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미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최근 4회 연속 이 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은 선동열, 이승엽, 봉중근, 추신수, 이대호(이상 한국),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이상 일본), 야시엘 푸이그, 어롤디스 채프먼(이상 쿠바), 클레이턴 커쇼, 브라이스 하퍼, 프란시스코 린도어, 매니 마차도, 버스터 포지(이상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스타 플레이어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이번 대회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u18bwc.wbs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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