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추진위, 4차 전체회의서 하반기 계획 확정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비전을 그리는 국제 학술대회와 대규모 국민 토론회가 하반기 중에 열린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어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과 100년 토론광장 개최 등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행복과 번영의 미래 100년 비전 마련 지원', '국민의 일상 속 자발적 참여 확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축 지원', '과거 100년의 기억·기념사업 지속'을 하반기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국가 비전 설계와 관련해서는 오는 11월 7∼8일 '미래 100년 전망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한다.
또 국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토론회인 '100년 토론광장'을 열어 3.1운동과 임시정부의 가치와 정신을 조명하고 이를 계승할 미래 의제를 논의한다.
토론대회는 5월 말 경남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강원, 서울 등 5개 권역에서 1천여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남북협력사업도 지속해서 준비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한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항일 독립유공자 공동 추모 등 관련 사업 추진을 검토한다.
이밖에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광복절에 맞춰 추가로 초청하고 효창공원의 독립공원화,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사업, 100주년 기념 평화공원 조성 로드맵 등 중장기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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