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경지역서 소형 항공기 이용 코카인 밀반출 극성

입력 2019-05-17 04:14  

브라질 국경지역서 소형 항공기 이용 코카인 밀반출 극성
코카인 500㎏ 실은 항공기 적발…지상에선 총격전 3명 사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코카인을 밀반출하는 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밀반출되는 코카인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공군에 따르면 전날 밤 중서부 고이아스 주 상공에서 코카인 500㎏을 실은 소형 항공기를 적발해 강제 착륙시켰다.
공군은 저공비행을 하는 수상한 항공기가 레이더에 포착돼 즉시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며 가까운 공항으로 유도해 강제 착륙시켰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연방경찰은 지상에서 대기하던 마약밀매조직원 소탕에 나섰으며, 총격전 끝에 3명을 사살하고 총기와 차량을 압수했다.



이에 앞서 연방경찰은 지난 2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협조를 얻어 전국 8개 주를 대상으로 벌인 작전을 통해 국제마약밀매조직원 2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된 코카인 등 마약을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밀반출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경찰은 80여 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마약 밀반출에 이용된 소형 항공기 47대와 범인들이 숨겨놓은 마약을 찾아냈다.
브라질 정부는 파라과이·볼리비아 접경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해 항공기를 이용한 마약·총기 밀반입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에서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10개국(프랑스령 기아나 포함)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내륙 국경선 길이는 약 1만7천㎞에 달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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