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숲 가꾸기 사업에 착수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원주대와 문성고 인근 시유림 6.3㏊에 1천900만원을 투자해 솎아베기와 상층목 가지치기, 하층 식생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통해 산림을 다층 혼효림으로 유도해 미세먼지 필터링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느티나무와 느릅나무 등 미세먼지를 많이 흡착하는 수종을 적극적으로 존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림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산림 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줄기·가지·잎의 접촉면이 최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 동해안에서도 올해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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