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마약 풍선 '해피벌룬' 환각물질 지정 검토

입력 2019-05-17 10:13  

베트남도 마약 풍선 '해피벌룬' 환각물질 지정 검토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도 마약 풍선 '해피벌룬'이 환각물질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해피벌룬을 환각물질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피벌룬의 원료인 아산화질소는 흡입 시 환각작용을 일으켜 우리나라에서는 환각물질로 지정해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 판매, 제공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다.
이 때문에 클럽이나 바에서는 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당 3만∼15만동(약 1천500∼7천200원)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해피벌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하면서 점차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9월 하노이의 한 음악축제에서 약물을 과다 복용한 20대 7명이 목숨을 잃었고 현장에서 아산화질소와 마약류가 들어 있는 풍선이 발견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지 거주 한국 청소년들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와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가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도 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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