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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도시숲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수 수형 관리 매뉴얼을 만든다.
현재 가지치기 작업은 도로 표지판과 전선, 간판 가림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뤄져 도시미관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라 도시숲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의 가로수 관리로는 숲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도로별, 수종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가로수 수형 관리 매뉴얼 만들기로 했다.
매뉴얼 수립을 위해 시는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가로수 현황과 문제점 분석, 가로수 수형 관리 매뉴얼 수립, 기타 가로수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을 내용으로 담는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로와 구역,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가로수 수형 관리를 통해 특색이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체계적인 관리로 도시숲의 기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춘천시에는 은행나무, 벚나무,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 총 2만5천929그루의 가로수가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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