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주년 5·18 추모제 엄수…영령 앞 '역사 왜곡처벌' 다짐

입력 2019-05-17 11:52  

제39주년 5·18 추모제 엄수…영령 앞 '역사 왜곡처벌' 다짐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17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전통제례로 치러진 추모제는 정춘식 유족회장, 김후식 부상자회장, 양관석 유족회 부회장이 각각 초헌과 아헌, 종헌을 맡았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이 시장은 추모사에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었다"며 "시민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영령들 앞에서 다짐한다. 5·18역사왜곡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 넉넉한 삶을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정춘식 유족회장도 5·18유가족을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전두환은 학살 책임자로 법정에 세워져 단죄를 받았던 범죄자"라며 "국민 앞에 자신의 죄과를 털어놓고 참회를 해도 모자랄 판에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며 개탄했다.
이어 "전씨나 지만원의 악의적 왜곡과 폄훼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가 이름의 공식 보고서가 발간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5·18 진상규명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모제는 오월 영령을 기리는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추모 시 낭독, 참석자들의 헌화·분향으로 마무리됐다.
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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