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앞에 작아진 거인…키움 4연패 탈출

입력 2019-05-17 21:05   수정 2019-05-17 21:09

요키시 앞에 작아진 거인…키움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의 완벽투에 힘입어 4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0으로 완파했다.
코너를 찌른 요키시의 쾌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요키시는 6회 2사 후 2번 타자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줄 때까지 5⅔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오윤석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허일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요키시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롯데 타선을 3안타 0점으로 철저히 봉쇄하고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키움 타선은 롯데 1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초반에 무너뜨렸다.
톱타자 서건창이 1회 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출루하자 김하성이 곧바로 내야 땅볼로 서건창을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은 1-0인 2회 사사구 2개로 잡은 1사 1, 3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우중월 2타점 3루타로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탰다.
이어 4회 1사 후 박동원, 이지영, 서건창의 3연속 안타와 제리 샌즈의 우전 적시타를 합쳐 6-0으로 달아나며 완승을 예약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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