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희 역전골' 전남, 대전 2-1로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9-05-18 18:59  

'한찬희 역전골' 전남, 대전 2-1로 꺾고 3연패 탈출
전남, 유해성에 선제골 내주고 후반에 김영욱·한찬희 연속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지긋지긋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남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들어 김영욱의 동점 골과 한찬희의 역전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전남은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 3무 6패(승점 12)를 기록해 동률이 된 대전을 끌어내리고 종전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로 3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전남에 일격을 당해 한 계단 내려앉았다.
대전은 박인혁과 박수창을 투톱으로 내세워 안방 승리를 노렸다.
지난 8라운드 부산전 1-0 승리 후 3경기 연속 패배했던 전남은 김경민과 한승욱, 정재희를 공격 삼각편대로 배치해 연패 탈출에 나섰다.
전남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홈팀 대전을 몰아붙였다.
전남은 전반 14분 정재희의 왼쪽 프리킥 크로스를 받은 곽광선이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곽광선의 헤딩슛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남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4분 김경민의 중거리 슛과 전반 43분 한승욱의 슈팅은 대전의 골키퍼 박주원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남의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리던 대전이 한 번의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대전은 전반 44분 왼쪽 미드필더 지역에서 김승섭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유해성이 오른쪽 골 지역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김승섭의 정교한 크로스와 유해성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선제골이었다.
2017년 대학 U리그에서 활약한 뒤 작년 대전에 입단한 2년 차 유해성은 프로 데뷔 후 1호 골을 전남전 선제골로 장식했다.
0-1로 뒤진 전남은 후반 11분 김경민 대신 마쎄도, 18분 한승욱 대신 김영욱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파비아노 수아레즈 전남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고, 김영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영욱은 후반 20분 이유현의 크로스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대전의 골문을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막판 한찬희의 귀중한 결승 골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찬희는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2-1 승리를 완성했다.
전남은 대전의 막판 공세를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