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외교부는 16일 브뤼셀에 있는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에서 'EU 경제담당관 회의'를 열고 EU와의 경제외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사관 측이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형진 주벨기에·EU대사를 비롯해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24개 공관의 경제담당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EU와의 경제외교 강화와 관련해 디지털·ICT를 비롯해 인프라, 에너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서 EU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대비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 본부와 브뤼셀 브렉시트 대책반, 런던 브렉시트 기업지원 태스크포스 간 3각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EU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현황과 전망, EU의 기후변화·환경·지식재산 정책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주재국과의 협력 강화 및 한국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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