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법원이 한 70대 일본 남성에게 국가기밀 절도죄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18일 중일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중급인민법원에서 일본인 남성에게 이런 징역형과 함께 3만 위안(약 516만원) 상당의 개인 자산 몰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일본 도쿄(東京) 인근 후나바시(船橋)에 소재한 'NC 지구물리학 조사' 회사의 경영진으로, 2017년 3월 동료들과 함께 산둥성에서 지질조사를 하다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다만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2015년 이래 스파이 혐의로 최소 9명의 일본인을 기소했으며, 이번 판결은 그 중 6번째로 내려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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