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삼성전자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냉장고 2천여 대를 선물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삼성전자가 선수촌 숙소와 경기장에 비치할 가전제품 중 냉장고 1천996대를 기부하기로 한 기탁서를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는 약 7억원 상당의 냉장고 지원이 그동안 부족한 예산으로 대회를 치르는 상황에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기부받은 냉장고를 경기장 기능실과 각국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 미디어 숙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수영대회가 끝나면 두 달여 동안 사용했던 냉장고 2천여 대를 광주지역 사회단체 등에 기부한다.
삼성전자는 2013년 광주시가 세계수영대회를 유치하자 2015년부터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수영연맹(FINA)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주시를 후원해왔다.
삼성전자 광주지원팀장 정광명 상무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광주가 세계 속으로 뻗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냉장고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삼성전자의 기부에 힘입어 다른 지역 기업과 단체의 참여가 지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공동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대회 개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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