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장정석(46)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영건 최원태(22)에 대해 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원태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13-1 대승을 이끌었다.
최원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2구에 최다 이닝 타이인 7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2017년(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과 2018년(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시즌 말미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2017년에는 어깨 통증, 2018년에는 팔꿈치 통증이 최원태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장 감독은 최원태가 건강하게 올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경기마다 6이닝, 100구를 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전날 경기 내용은 이러한 원칙에서 살짝 벗어난 결과였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19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6이닝, 100개 투구의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는 초반에 일찍 차이가 벌어지면서 가중 피로도가 줄어든 면이 있다"며 "100개를 던지긴 했지만, 실질적인 피로도는 85∼90개 수준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어제 타자들이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준 면도 있지만, 최원태 스스로 빠른 템포의 투구로 (타자들의 지원에) 보답한 면도 있었다"며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강약 조절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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